t>

티스토리 뷰

목차



    감성 여행, 조용한 드라이브,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경북 청도는 그야말로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 풍경과 함께 로맨틱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와인터널·운문사·운문댐 등 개성 넘치는 명소도 가득합니다. 여기에 인근 도시와 연계한 힐링 코스, 감성적인 팔경 드라이브 루트, 그리고 현지인 추천 맛집까지 포함해 청도 여행의 모든 것을 안내해 드립니다.

    img src="Cheongdo_couple_drive_Unmunsa_ Temple_famous_ places_travel.jpg"alt="경북 청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청도 드라이브 명소 (와인터널, 운문사, 감와인)

    청도 여행의 시작은 단연 청도 와인터널입니다. 1km가 넘는 길이의 폐터널을 감와인 숙성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이곳은 이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젊은 여행객과 연인들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터널 내부는 항상 13~15도의 온도를 유지해 계절과 상관없이 쾌적하게 관람이 가능하며, 와인 시음 공간에서는 청도 특산 감으로 만든 독특한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으로 향하는 지방도 924호선은 청도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구간입니다. 감나무 밭과 들판 사이를 달리는 이 길은 계절마다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근처에는 프로방스 포토랜드와 감성 카페들이 함께 있어 다양한 사진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한편, 산속 깊숙이 자리한 운문사는 자연과 고찰의 고요함이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69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구불길로, 가을철 단풍과 겨울철 설경 드라이브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절 내부의 고풍스러운 전각, 소나무 숲길, 조용한 명상 공간은 도심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을 제공합니다.

    운문댐 드라이브 코스 – 숨겨진 힐링 루트

    운문사에서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운문댐입니다. 이곳은 대구·경북 지역의 수도 상수원으로도 활용되는 청정 자연보호구역이며, 동시에 청도 내에서도 가장 한적하고 조용한 드라이브 구간 중 하나입니다.

    운문댐으로 이어지는 길은 좁고 구불구불하지만, 그만큼 숲과 계곡, 댐 주변 길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특히 가을에는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차량 속도를 자연스럽게 줄이게 됩니다. 중간중간 운문호 전망대가 있어 차에서 잠시 내려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고, 운이 좋으면 청둥오리나 야생 동물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운문댐은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코스이며, 인근의 작은 마을에는 전통찻집이나 농가 카페도 드물게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 커피 한 잔도 가능합니다.

    청도 인근 힐링코스 (밀양, 영천, 감성드라이브)

    청도만으로는 아쉽다면, 인접한 밀양, 영천, 경산까지 연결되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이 도시들은 각각 산, 과일, 문화라는 테마로 드라이브의 색을 바꿔줍니다.

    밀양은 영남루와 밀양강 산책로를 중심으로 ‘도심 속 자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표충사로 향하는 드라이브는 양옆으로 펼쳐지는 숲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며, 여름철에는 계곡 물놀이, 가을에는 은행나무 단풍 구경이 인기입니다. 밀양댐 위로 오르면 도시와 자연의 풍경이 펼쳐지며, 근처 카페에서는 딸기나 체리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영천은 포도와 천문대로 유명합니다. 보현산으로 향하는 도로는 별이 보이는 밤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있으며, 낮에는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현산천문대 근처는 야경 명소이자 인생사진 스팟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경산은 감성 카페와 젊은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팔공산 자락과 연계된 드라이브 코스는 사계절 자연을 느끼기에 적합하며, 갓바위 산책 후 근처 카페 거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코스는 많은 커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청도 팔경 감상로드 (청도 8경, 드라이브, 연인 추천)

    청도는 오래전부터 팔경(八景)이라 불리는 8개의 절경지가 있으며, 이들 명소를 드라이브 코스로 묶으면, 단 하루만으로도 자연을 감상을 할 수 있는 테마 여행이 됩니다.

    • 운문사 – 청도의 상징 같은 고찰. 사계절 모두 아름다움.
    • 유등천변 – 청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산책길.
    • 소싸움 경기장 – 지역 특색 체험 공간. 축제 시즌 방문 추천.
    • 감꽃길 – 5월~6월 감꽃 피는 시기, 노란 꽃비가 장관.
    • 운문령 고갯길 – 드라이브 마니아 필수 코스. 산과 곡선의 예술.
    • 천문사 낙조 – 해 질 녘, 청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
    • 각북 고찰지대 – 덜 알려졌지만 정갈하고 조용한 사찰 여럿 존재.
    • 청도야경 전망대 – 별과 불빛이 어우러지는 고요한 야경.

    이 코스는 차량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으며, 대부분의 장소가 주차도 가능해 이동 스트레스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청도 현지인 추천 맛집 – 드라이브 후 한 끼의 행복

    청도 드라이브의 마무리는 맛있는 식사입니다. 현지인과 단골들이 추천하는 몇 군데 맛집을 소개합니다.

    • 팔각정 청도 한우불고기 – 직접 구워 먹는 불고기 스타일. 질 좋은 한우에 가격도 착해 지역민들이 즐겨 찾습니다. 와인터널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습니다.
    • 청도 식육식당 – 드라이브 중 허기질 때는 푸짐한 돼지불고기 정식이 인기. 반찬도 정갈하고 양도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됩니다.
    • 운문사 산채정식 집 ‘운문산밥상’ – 사찰음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 청정 지역의 나물과 콩 제품 중심 구성으로 건강하면서도 맛이 깔끔합니다.
    • 감와인 카페 ‘와인카페 청담’ – 감와인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안주 제공.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와인바로 분위기 전환됩니다.

    맛집은 대부분 드라이브 루트 중간중간에 위치해 있어, 일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도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경북 청도는 조용하지만 알찬 여행지입니다. 와인터널과 운문사에서 시작해 운문댐까지의 드라이브, 밀양·영천과의 연계 여행, 팔경 코스를 따라 감성적인 하루를 보내고,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여행이 됩니다.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감성 힐링 여행지, 청도로 이번 주말 떠나보세요. 도심과는 다른 느긋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